초등학생과 함께한 북한산 등산 코스 추천 – 향로봉 & 둘레길 8구간

북한산둘레길8구간(구름정원길)~북한산 향로봉

📍 어디서 출발했나?

우리는 자가용을 이용 은평한옥마을 주차장 이용 (아래 링크 참고)

https://bopeepjin.tistory.com/entry/%EC%9D%80%ED%8F%89%ED%95%9C%EC%98%A5%EB%A7%88%EC%9D%84-%EC%A3%BC%EC%B0%A8%EC%9E%A5-%EC%A0%95%EB%B3%B4-%EC%99%84%EB%B2%BD-%EC%A0%95%EB%A6%AC-%EC%B9%B4%ED%8E%98-%EB%AC%B4%EB%A3%8C-%EC%A3%BC%EC%B0%A8-%EC%9C%84%EC%B9%98%C2%B7%EC%9A%94%EA%B8%88%C2%B7%EC%B0%BE%EC%95%84%EA%B0%80%EB%8A%94-%EA%B8%B8-%ED%95%9C%EB%88%88%EC%97%90-%EB%B3%B4%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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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정원길은 말 그대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전망과 편안한 흙길이 매력이다. 계곡을 따라 걷는 길도 있고, 중간중간 나무 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어 초등학생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걸을 수 있다.

 

⛰ 향로봉 가는 길, 본격 등산 시작!

구름정원길이 끝나고 나면 백운대 방향으로 향하는 등산로와 갈라지는 지점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조금씩 경사가 급해지고, 향로봉 방면 이정표를 따라 이동하면 된다.

중간중간 계단과 바위길이 나오는데, 아들이 처음에는 “아빠, 이거 너무 힘들어~” 하더니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집중해서 오르고 있었다. 이게 바로 산의 매력 아닌가 싶다.

특히 마지막에 향로봉 오르기 직전의 짧은 암릉 구간은 아이 입장에서 꽤 도전적인 구간이었다. 다행히 철봉이나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조심스럽게 오르면 문제없다. 아빠가 손을 잡고 도와주니 금세 올라섰다.

 

 

 

✅ 아빠들에게 주는 꿀팁!

• 아이 컨디션 확인은 필수: 전날 푹 자고 아침도 든든히 먹고 출발하세요.
• 간식은 다양하게!: 걷는 내내 작은 보상(간식)은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 장갑 챙기기: 마지막 바위길에서 손을 써야 하므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얇은 등산 장갑 필수!
• 화장실 체크: 초반 구간 외엔 중간에 화장실이 거의 없어요. 시작 전에 꼭 다녀오세요.
• 하산은 우이동 방향 추천: 향로봉 지나 우이동 방향으로 하산하면 코스가 좀 더 쉽고, 우이신설선도 이용 가능해 귀가도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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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의 보상

드디어 향로봉 정상(해발 535m)! 탁 트인 전망이 눈 앞에 펼쳐진다. 백운대, 인수봉, 그리고 멀리 남산타워까지 한눈에 보였다. 아이는 “와, 우리가 이만큼 올라왔어?” 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정상에서 준비해간 김밥, 초코바, 귤로 간단히 요기하며 정상 인증샷도 찰칵!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쉴 수 있었다.

 

 

 

 

 

🎒 마치며…

아이와 함께한 향로봉 도전은 단순한 등산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말도 많고 장난도 많던 아들이 산에서는 집중력과 끈기를 보여주었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며 “또 오자”라는 말을 꺼내는 모습을 보니 아빠로서 감동적이었다.

혹시 아이와 함께 산행을 고민 중이라면, 북한산 둘레길 8구간과 향로봉 코스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적당한 난이도,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와의 추억을 만들기에 딱 좋은 코스다.